어지럼증

갑자기 중심 잡기가 힘들거나 빙빙 도는 것 같은 어지러움을 느껴봤을 텐데요. 어지럼증은 두통과 동반하여 신경과를 방문하는 환자의 흔한 증상입니다.

어지럼증 종류/체크

 

어지럼증

어지럼증의 증상에 따라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뇌나 귀 등 인체 평형 기관 문제 발생으로 어지럼증이 발생한 경우입니다.

 

어지럼증 특성과 원인 질환에 알아두면 좋습니다.

원인

어지럼증은 생리적인것과 병적인 것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1. 생리적어지럼증

특별한 원인이나 질환이 없습니다. 단순히 너무 피곤하거나 높은 곳에 올라갔거나, 멀리를 하는 등의 감각기관에 자극을 받는 것으로 어지럼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런 때 생기는 어지럼증은 휴식을 취하면 증세가 금방 좋아집니다.

2. 병적어지럼증

몸의 평형 기능에 문제가 발생해서 나타납니다. 인체가 평형을 유지하기 위한 전정기관과 중추신경에 이상이 생겼을 때에 발생됩니다. 

 

전정기관은 귀 가장 안쪽에 있는 기관으로 머리 위치나 움직임 변화를 감지하고, 중추 평형기관에 전달하여 몸의 평형을 유지해 줍니다.

 

중추신경은 뇌와 척수인데, 눈을 통해 들어오는 시각정보와 팔다리를 통해 들어오는 감각정보를 통합하여 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정기관 문제라면 말초성어지럼증, 뇌 질환이 원인이면 중추성어지럼증으로 구분합니다. 말초성어지럼증은 치료가 잘 되는 편이지만 중추성어지럼증은 빨리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기타 심혈관계나 자율신경계, 심리적인 문제로도 어지럼증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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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종류

어지럼증은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데, 자신이 겪고 있는 어지럼증이 어떤 형태인지 알면, 대략적으로 원인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현훈, 균형장애, 실신성어지럼증, 심인성어지럼증 이렇게 대표적인 어지럼증 4가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현훈

빙글빙글 도는 회전성어지럼증을 현훈이라고 합니다. 자세가 좋지 않거나 눈떨림이 생길 수 있고, 구역질이나 구토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현훈은 말초성이나 중추성 어지럼증 모두에서 나타날 수는 있지만 대부분 말초성입니다. 

 

자세 변동에 따라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구역과 구토 증상이 심하면 말초성어지럼증일 가능성이 높고, 가만히 있는데 빙글빙글 돈다면 중추성어지럼증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균형장애

앉아 있을 때나 누워 있을 때에는 괜찮은데 서거나 걸을 때 중심을 못 잡는 증상입니다. 갑자기 비틀거리거나 쓰러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균형장애는 말초성보다는 중추성어지럼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뇌에서 균형과 보행을 담당하는 소뇌에 뇌경색이 발생되면, 균형을 잡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고,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쓰러지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3. 실신성어지럼증

갑자기 정신이 아득해지는 느낌으로 의식이 희미해지는 어지럼증을 말합니다. 현훈과는 다르게 돈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보통 뇌에 당이나 혈액 공급이 부족하면 발생되는 경우가 많아 기립성저혈압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됩니다.

 

기립성저혈압은 장시간 앉아 있다 일어설 때 하체로 몰려 있던 혈액이 뇌로 공급이 늦어져서 발생되는 어지럼증입니다.

4. 심인성어지럼증

붕 뜨는 듯한 느낌의 어지럼증입니다. 몸이 흔들리고, 머리 안이 도는 듯한 증상이 있습니다. 간혹 몸과 자신이 분리된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어지럼증과 함께 식은땀을 동반합니다. 심인성어지럼증은 중추신경이나 전정기관보다는 심리적인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공황장애나 불안장애, 광장공포증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과거 이석증으로 어지럼증을 겪었던 사람들이 증상이 좋아졌어도 지속적으로 어지럼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지럼증 체크

1. 회전성 or 비회전성

어지럼증이 무조건 빙빙 도는 증상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비회전성일 경우에는 심각한 질환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지럼증 증상이 회전을 동반하는지 아닌지를 알아야 합니다.

 

회전성어지럼증은 현훈이고, 균형장애나 실신성, 심인성어지럼증은 비회전성입니다.

2. 일시적 or 지속적

어지럼증 지속시간도 중추성인지 말초성 어지럼증인지 알아보는 기준이 됩니다. 말초성의 경우 일시적이지만 중추성어지럼증은 장기간 지속되고, 지속시간도 길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3. 어지럼증 동반 증상

어지럼증과 함께 동반하는 신체 증상을 파악해 봅니다. 귀가 먹먹한 느낌인지, 이명이 있다면 전정기관 장애인 경우가 많습니다. 

 

두통과 함께 팔과 다리에 위약감이나 감각이상, 발음이상, 삼킴이 곤란하다거나, 한쪽 눈꺼풀이 처진다거나 안면 마비 증상이 있다면 뇌신경학적 증상으로, 뇌졸중이나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일 수 있습니다.

 

뇌혈관질환이라면 말을 더 해봐서 더듬거리거나 어눌한지 알아봐야 합니다. 발을 일자로 해서 걸어보는 방법도 있는데 뇌경색이라면 일자로 걷기 힘듭니다.